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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유총 온건파들, 새 단체 ‘한사협’ 만들어

2018-12-25 14:31:01, Hit : 33
작성자 : 관리자
한국사립유치원협의회가  21일 국회 정론관에서 출범 기자회견을 열어 “유아들을 위한 교육에만 전념하겠다”는 설립 목표를 밝히고 있다.    권호욱 선임기자

한국사립유치원협의회가 21일 국회 정론관에서 출범 기자회견을 열어 “유아들을 위한 교육에만 전념하겠다”는 설립 목표를 밝히고 있다.  권호욱 선임기자

“한국유치원총연합회(한유총)가 정부와 ‘강 대 강’으로 대립하면서 마치 모든 사립유치원들이 아이들을 볼모로 휴원하고 페원하는 것처럼 비춰지고 있어요. 한유총 지도부는 대형 유치원을 운영하는 분들이 많지만 실제 사립유치원의 80~90%는 가르칠 아이들이 없을 때까지 유치원을 천직으로 알고 일하시는 분들입니다.”

장현국 한국사립유치원협의회(한사협) 공동대표(58)는 21일 한유총에서 탈퇴해 새로운 사립유치원 단체를 출범한 배경에 대해 이처럼 말했다. 한사협은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식 출범을 알렸다.

한유총 내에서 대화로 정부와 갈등을 풀자고 주장해오며 ‘온건파’로 분류된 박영란 전 서울지회장, 백희숙 전 한유총 광주지회장, 서울지역 한 유치원 이사장인 장현국씨가 공동대표를 맡았다. 내년 1월까지 회원 1000명을 넘기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장 공동대표는 “사실 사립유치원 비리 이슈는 (모든 사립유치원이 아닌) 지엽적인 문제였는데 전국의 모든 유치원들이 도매급으로 넘어가다 보니 대부분의 원장님들이 마음 아파했다”며 “중소형 유치원에서는 제 목소리를 내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30일 박 전 지회장은 조희연 서울시교육감과 대화한 뒤 한유총 지도부로부터 협박 수준의 항의를 받기도 했다. 

장 공동대표는 “한유총이 강경하게만 나가는 사이에 이미 (유아교육법) 시행령 입법예고가 됐다”며 “대화의 통로를 우리가 먼저 열고 자정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당국에 사립유치원의 현실을 잘 이해시켜 풀어나가고 싶다”고 말했다.한사협이 ‘박용진 3법’에 대해서 찬성하는 것은 아니다. 다만 국가관리회계시스템인 ‘에듀파인’의 경우 사립유치원 요구를 반영해 수정된 시스템이 나온다면 도입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현재 사립유치원 단체는 한유총과 전국사립유치원연합(전사연) 등이 있다. 한유총의 규모가 가장 크며, 전사연은 교회 등 단체·법인이 운영하는 유치원들이 주로 가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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