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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하대 동문·교수들 “조양호 일가, 대학서도 전횡…손 떼라”

2018-05-09 14:03:10, Hit : 22
작성자 : 관리자

ㆍ“조원태 이사 즉시 사임을”
ㆍ인하학원 족벌경영 비판
ㆍ8일 정상화 대책위 구성

대한항공 직원들이 한진그룹 조양호 회장 일가의 퇴진을 요구하고 있는 데 이어 인천 시민단체와 인하대 동문·교수들도 한진그룹의 인하대 족벌경영 청산을 촉구하고 나섰다. 인천평화복지연대와 인하대 총학생회동문협의회는 8일 인하대 후문에서 ‘한진그룹 갑질족벌경영 청산과 인하대 정상화를 위한 대책위원회’를 구성할 예정이라고 7일 밝혔다. 인하대 정상화대책위에는 인하대 교수회와 총학생회 등도 동참했다. 이들은 “인하대를 운영하는 학교법인 정석인하학원은 높은 도덕성이 요구되는 교육기관인데도 조씨 일가의 족벌경영 아래에 놓여 수치스럽다”고 주장했다.

1954년 설립된 인하대는 한진그룹 고 조중훈 회장이 1968년 인수했다. 조 회장은 정석인하학원을 통해 인하대를 비롯해 한국항공대, 인하공업전문대 등 6개 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한진그룹 조 회장 일가는 정석인하학원을 통해 인하대에서 부정과 비윤리적 경영을 해왔다.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은 1998년 미국에서 학사과정을 제대로 수료하지 않고 학점이 미달인데도 인하대 3학년으로 부정 편입학했다.

당시 교육부는 이 같은 사실을 적발하고 편입학 심사위원들에 대해서도 중징계할 것을 지시했다. 조 사장은 2012년 1인 시위 중인 시민활동가에게 “그래 개XX, 내가 조원태다 어쩌라고?”라며 폭언했다. 같은 날 조 회장도 시민단체 회원에게 “이 학교 주인은 나다. 여긴 사립학교이고 사유지다”라며 학교를 사유화했다.

특히 인하대는 2014년 교비로 한진해운 채권 130억원어치를 샀지만 휴지조각이 됐다. 한진해운이 2016년 파산했기 때문이다. 시민단체와 동문 등은 조 회장 일가가 정석인하학원을 앞세워 인하대를 입맛대로 경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정석인하학원 이사회는 15명의 이사로 구성됐으며 조 회장이 이사장을 맡고 있다. 이사는 아들 조 사장과 한국공항 사장, 정석기업 사장, 한진칼 사장 등 대부분 한진그룹 관계자들이다. 

시민단체와 동문 등은 새로운 이사회 구성, 신임 총장 선출의 공정성과 민주성 보장, 학교 경영 간섭 금지 등을 촉구하고 있다. 이혁재 총학생회동문협의회 집행위원장은 “부정 편입학한 조원태 이사는 즉시 사임하는 등 조씨 일가는 인하대 경영에서 손을 떼야 한다”며 “그렇지 않으면 촛불집회를 연 대한항공 직원들과 연대하는 등 대학 개혁을 위해 전 구성원이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조 회장 부인 이명희씨의 공사현장 폭행 사건과 관련해 피해자들을 조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씨가 한진그룹 계열사인 인천 하얏트호텔 직원과 운전기사, 가사도우미 등에게 폭언과 갑질을 했다는 의혹도 수사 중이다. 경찰은 조 회장의 딸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가 광고대행사 직원들에게 갑질을 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조만간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박준철, 이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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