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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슐린과 간암 세포 성장 상관관계 규명

2018-10-07 00:00:41, Hit : 12
작성자 : 관리자
한림대 박재봉 교수팀, 정상 간세포와 간암세포 인슐린 작용기전 차이 밝혀

[메디컬투데이 조용진 기자] 

인슐린 농도가 높은 당뇨환자에서 간암 증식이 더 촉진되는 원인이 밝혀졌다. 


한국연구재단에 따르면 한림대학교 박재봉 교수 연구팀이 정상 간세포와 간암세포에서 인슐린의 작용 기전이 서로 달라 간암세포의 성장을 촉진한다는 것을 규명했다.

인슐린은 혈액 중 포도당을 글리코겐의 형태로 간이나 근육에 저장해주는 호르몬이다. 인슐린이 정상 세포에 작용하는 기전은 활발히 연구된 반면, 암세포에서의 포도당 대사나 암의 발달에 미치는 영향은 거의 밝혀지지 않았다.

연구팀은 인슐린이 암세포의 당 대사 효소를 조절하는 방식이 정상 세포와 다르다는 것을 규명했다. 정상 간세포에서는 인슐린이 피루브산 탈수소효소(PDH)를 활성화시키는 반면, 암세포에서는 인슐린에 의해 피루브산 탈수소효소 효소의 활성이 저하됐다. 이로 인해 암세포는 피루브산을 온전히 분해하지 못하고 젖산으로부터 에너지를 얻는다.

또한 활성화된 피루브산 탈수소효소는 다른 단백질들을 이용해, 간암세포의 성장을 억제한다는 것도 밝혀졌다. 

박재봉 교수는 “이 연구결과는 간암 환자 중 피루브산 탈수소효소의 인산화가 증가된 환자는 항암제를 달리 사용해야 하는 근거가 된다"며 "이로써 맞춤형 항암제 개발에 적용할 수 있을 것이다”고 연구의 의의를 설명했다. 

또한 “향후 더 많은 종류의 간암세포에서 인슐린에 의한 피루브산 탈수소효소의 활성에 어떤 차이가 있는지, 또 어떻게 비활성화된 피루브산 탈수소효소가 세포의 성장을 조절하는지 연구할 계획이다”고 후속연구 계획을 밝혔다.

한편, 해당 연구 성과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한국연구재단 기초연구사업(기초연구실)의 지원으로 수행됐으며 생물학분야 국제학술지 '파셉 저널(FASEB Journal)'에 지난 9월 18일 자로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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