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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린이 교통사고, 주말 오후 주로 발생…후유증 심각

2020-11-02 12:26:09, Hit : 77
작성자 : 관리자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기자]

아이들은 어른에 비해 순발력과 판단 능력이 떨어져 교통사고의 위험이 크다. 도로교통공단의 교통사고 분석시스템(TASS)에 따르면 지난해 12세 이하 어린이 교통사고는 총 1만1054건으로 이 중 토요일에 가장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간대는 사고의 23%가 오후 4시~6시에 가장 많이 발생했다. 즉, 일상생활을 하는 평일보다 주말에 가족과 함께 외출이나 나들이를 갈 때 주로 발생한다고 볼 수 있다.

특히 나들이 중에 사고가 나면 부모들은 더 당황하게 되는데, 어린 아이들의 경우 아프거나 불편한 부분에 대한 표현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2~3일 정도 주의 깊게 아이의 상태를 관찰하고 평소와 다른 증상이 보이면 바로 진료를 받아 상태를 확인해야 한다.

영아들은 불편한 증상이 있어도 말을 잘 하지 못하고 유아들 또한 불편한 증상을 정확하게 표현하는 능력이 떨어진다. 따라서 보호자가 교통사고 후 아이의 생활과 동작변화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어린 아이가 차와 직접적으로 부딪히거나 또는 접촉사고로 차안에 탄 상태에서 충격으로 인해 어딘가 부딪혔다면 골절, 미세 손상들이 없는지 1차적으로 확인해야 한다.

또한 아이들은 감수성이 풍부하기 때문에 정신적 충격에도 민감하게 반응하는 특징이 있다.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야제증’으로 밤중에 놀라 깨거나 악몽을 꾸는 증상을 말한다.

교통사고 이후 한의원에 내원하는 아이들의 유형을 보면 평소 혼자서도 잘 자던 아이들이 사고 이후에 잠투정을 심하게 하거나, 불을 끄면 심하게 울고, 자다가 수차례 깨서 울다 자는 등 평소 수면과 다른 양상을 보인다.

또한 ‘경계증’의 증상도 보이는데, 이는 놀라서 가슴이 두근거리거나 가슴이 두근거리면서 잘 놀라고 무서워하며 불안해하는 병증을 말한다.

자동차 소리 또는 주변의 큰 소리에 지나치게 놀라 소리를 지르거나 우는 증상, 평소 잘 안기지 않던 아이가 외출할 때 보호자에게 안겨 떨어지지 않으려는 증상, 사고 이후 자동차에 타지 않으려 하거나, 사고 당시 상황에 대해 불안해하며 지속적으로 말하는 현상 등으로 나타난다.

교통사고 후유증이 아이들에게 더 위험한 이유는 몸의 변화를 깨닫고 어른에게 말하는 것에 어려움이 있어 사고 이후 뒤늦게 알게 되는 경우가 적지 않기 때문이다.

교통사고로 인한 증상은 사고 이후 시간이 지날수록 그 인과관계가 불분명 해지기 때문에 사고 이후에는 가능한 빨리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함소아한의원 왕십리점 장선영 대표원장은 “성장기 아이들이 교통사고 충격으로 성장판이 손상되면 아이의 성장에 영향을 줄 수도 있고, 척추나 관절의 부상은 자세의 불균형을 일으킬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장 원장은 “야제증은 깊은 수면을 방해하여 성장호르몬 분비를 저해하고 피로를 누적시켜 성장에 좋지 않은 영향을 주며, 경계증이 지속되면 영유아의 사회성 발달을 저해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어린이 교통사고의 한방치료는 어린 아이들도 편하게 치료 받을 수 있는 치료 기기 및 방법을 활용한다.

장 원장은 “아이가 치료에 부담을 느끼지 않도록 스티커 형태로 된 분구침을 쓰거나 혈자리에 침을 빠른 속도로 넣었다 빼는 침 시술, 전기와 온열을 이용한 뜸, 혈자리에 부항을 붙였다 떼는 방식을 반복하는 섬관법을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치료에 응용하는 혈자리는 아이의 증상에 따라 다양한데, 일반적으로 놀란 몸과 마음을 안정시키고 기혈을 소통시키는 혈자리를 위주로 선택하여 치료한다. 또한 필요한 경우 심신안정의 돕고 기혈 순환을 돕는 한약을 처방하기도 한다.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기자(junsoo@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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