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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키 성장의 필수요소, 운동이 답이다

2020-04-17 14:22:21, Hit : 50
작성자 : 관리자

[메디컬투데이 고동현 기자]

코로나19로 인해 54.7%가 무기력과 우울감을 느낀다는 ‘코로나 블루’가 이슈인 지금 그 대표적인 증상으로 1위가 고립, 외출 자제로 인한 답답함(22.9%), 2위가 야외활동 부족으로 인한 체중 증가(20.2%)이다. 특히 성장기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경우 1월부터 시작된 겨울방학에 코로나까지 이어져 거의 3개월 이상 학교에 가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운동 부족은 심각한 현상을 초래하고 있다.


3개월간 집에만 있고 움직임이 거의 없는 상태가 되면, 병원에 계속 누워 있는 베드 레스트(bed rest) 상태와 유사한 상태가 된다. 이러한 베드 레스트 상태로 인해 발생하는 문제점은 뼈의 약화, 근손실, 근육의 약화, 관절의 가동범위 감소, 혈액의 응고, 우울감 등이 있다. 뼈에 부하가 실리지 않으면 뼈는 약해지거나 골절이 일어나기 쉽다. 어릴 때 운동이 없었던 사람들에게 골다공증의 위험이 더욱 높다는 많은 연구들이 있다.

우주선에 탑승해 무중력 상태로 떠 있거나 베드 레스트 상태로 인해 근손실이 일어남을 입증하는 연구는 많다. 20일간 베드 레스트 상태인 사람들을 운동 그룹과 통제 그룹으로 나누어 다리의 근단면적을 조사한 한 연구에 의하면, 통제 그룹의 다리 근단면적이 운동 그룹의 다리 근단면적보다 70% 더 낮았음이 밝혀졌다. 근육의 단면적과 근력은 비례하기 때문에 근위축이 온다는 것은 근손실과 근력 감소를 의미하게 되는 것이다.

신체활동의 부족과 좌업 생활이 체력의 감소와 근골격계 능력의 감소 그리고 심혈관 관련 유병률, 사망률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것은 이미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성장기 아이들이 코로나 19로 인해 본의 아니게 장기간 베드 레스트와 유사한 상태가 되면서 근손실과 골밀도 감소 등은 물론 비만과 성조숙증 그리고 키 성장 부진까지 많은 문제에 직면하고 있다.

최근 3개월 간 아이들은 어른들보다 면역력이 낮아 더욱더 외출이 적었고 집안에서 삼시세끼 챙겨 먹고 운동은 없다보니 체중 증가로 인한 소아 비만은 물론 갑작스레 가슴몽우리와 같은 성조숙증 증상이 발현돼 부모도 아이도 당황스러운 상태다. 태권도나 수영, 줄넘기, 농구, 발레 등 실내 운동을 할 수 없다 보니 가정에서 키 크는 운동이나 스트레칭, 다이어트 체조 등도 유튜브를 통해 따라해 보지만 제대로 일관성 있게 되지 않는 것이 현실이다.

▲이수경 원장 (사진=톨앤핏 제공)


토탈 성장클리닉 톨앤핏 이수경 원장는 “성장기 아이들의 키 성장에 중요한 골밀도와 근골격계 강화에 운동은 필수다. 그러나 최근의 한 연구에서 베드 레스트 상태에서 주 2회 25분 정도의 운동으로도 근손실을 막아내지 못했다고 보고하고 있다. 그러므로 최소 주 3회 이상, 60분 이상의 강도 있는 운동이 지속되어야 지금과 같은 베드 레스트 상태로 인한 근손실과 골격의 약화, 그리고 키 성장 저조 현상을 회복하거나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지금부터라도 마스크를 쓰고 집 밖으로 나가 잃어버린 체력과 근손실을 회복해 보자. 성장기 우리 아이들에게 머리에만 스트레스(자극)를 주지 말고 다리에도 스트레스를 주어야 균형 있게 성장, 발달 할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  
메디컬투데이 고동현 기자(august@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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